노회찬, '사람사는 세상'을 꿈꾼 ...
 

노회찬, '사람사는 세상'을 꿈꾼 노무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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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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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19 4:24 pm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no=242001#09T0

노무현이 꿈꾸는 세상, 노회찬이 꿈꾸는 세상 

1988년 7월 8일 13대 국회 첫 대정부 질의에 나선 노무현은 이렇게 말한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이 방명록에 가장 즐겨 사용한 문구는 '사람사는 세상'이다. 1988년 정치에 입문하면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도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였다. 정치를 한 이유이자 평생의 꿈도 그것이었다. 꿈을 나누고 공유하기 위해, 그리고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잊지 않기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문구를 적었다. 노무현은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사람을 위한 시장이 돼야 한다. 시장도 공동체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공동체를 파괴하는 시장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 시장이 되어야 한다. 그런 뜻에서 지금도 나는 방명록에 서명할 때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문구를 즐겨 쓴다."

 

 

▲ 봉하마을 응접실에 걸려 있는 신영복 선생의 글 (맨 아래 사진) Ⓒ 노무현재단

 

 

노회찬의 꿈은 이렇게 요약된다.  

나는 다시 꿈을 꾼다. 대학서열과 학력차별이 없고 누구나 원하는 만큼 교육받을 수 있는 나라, 지방에서 태어나도 그곳에서 교육받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아무 불편함이 없는 나라,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는 나라, 인터넷 접속이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되는 나라,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국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 토마스 모어는 고작 하루 노동시간을 여섯 시간으로 줄여놓고 그 섬을 존재하지 않는 섬, 유토피아라 불렀지만 나는 그보다 더 거창한 꿈을 꾸지만 단지 꿈이라 여기지 않고 있다.(노회찬, <함께 꾸는 꿈>, 후마니타스, 2019, 30쪽; 노회찬 외, <진보의 재탄생-노회찬과의 대화>, 꾸리에, 201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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