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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한 아이슬란드 여행(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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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8 3:40 pm  

2017년 11/30부터 12/4일까지 4박5일동안 불과 얼음의 나라라는 아이슬란드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30대에 들어서는 딸아이와, 60을 바라보는 아빠가 같이 간 여행. 오로라를 보러 가자 나선 길이었지만 꼭 오로라가 없어도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자유롭고 평화로웠던 좋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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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고 난뒤 들었던 생각 몇가지..

–          아이슬란드 수도 주변의 골든링주변과 남부 지역 요쿠살론 빙하지역을 여행했습니다. 마침 날씨가 온화했고,  그동안 내렸던 눈이 치워지고 녹았다 했지만 밤이 되면 역시 추웠습니다. 비와 바람이 많이 거세었습니다. 북양의 외지고,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          아이슬란드 자연은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많은 지역이 화산암으로 뒤덥힌 평원이었고, 빙하가 있었으며 빙하가 만들어 놓은 험한 산과 평지들이 많았습니다. 다른말로 이야기 하면 사람이 살기에는 척박한 땅입니다. 그 옛날 원주민들이 어떻게 살았을까요. 겉보기로 농사는 어려웠을성 싶고요 어업으로 먹을거리를 만들어야 햇을것 같았습니다.

–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친절했습니다. 게다가 영어 사용에 문제가 없었고 미국에서 발행한 visa카드로 모든 비용처리가 가능했던탓에 여행중 불편이 전혀 없었습니다. 마치 미국내 외딴 도시를 여행하는것 같은 느낌. 환전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불편이 전혀 없었습니다.

–          아이슬란드 물가가 비싸다 했습니다. 마지막날 성당에 가서 기도 촛불 2개를 $1짜리 2장 지갑에서 낸것 말고는 현금 지출은 없었습니다. 모두 카드결재 했습니다. 음식은 모두 싸갖고 같기 때문입니다. 주유비와 숙박비를 제외하고는 돈 쓴게 없는것 같네요. ^^ 그 흔한 커피 한잔 안 사마시고… 물 끓여 인스탄트 커피 타서 마셨으니… 저희 같은 관광객이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을듯.

–          차량 렌트를 하고 자유롭게 쏘다닌것은 좋았습니다. 봐야 될것은 꼭 여행 가이드가 안내해주는곳만이 아니었을터이니까요. 가다가 마음이 내키면 멈춰설수 있었습니다. 산을 보고 하늘을 보고 바람을 느껴보았습니다.

–          렌트카에서 저녁에 침낭을 이용해서 자 볼 시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긴 밤, 춥고 좁은 차안에서 지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매일 밤 guest house나 hostel을 찾아서 쉬었습니다. 가격은 조식포함해서 일박 $80-$120.

–          렌트카 겨울여행때는 꼭 4WD 차량 렌트를 검토하는것이 필요할듯합니다. 저는 소형 캠퍼밴이어서 2wd였었는데 한번은 캠핑장을 찾아 들어갔다가 도로가 얼어있는통에 빠져나오느라 기겁을 했었거든요. 나중에 보니까 현지인들은 거의 4wd를 이용하는것 같았고요. 타이어 자체에 쇠 징이 박혀있는 차도 여럿 보았습니다.

–          오로라를 보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보지 못했습니다. 오로라도 우리 옛 3한4온처럼 몇일 보였다가 몇일 안보이기를 거듭한다는데 저희가 간 기간이 마침 잘 안보이는 3-4일에 걸쳐있었거든요. 거기다가 아이슬란드 겨울 기후는 변화 무쌍.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봤다면 대단한 행운일것 같다는 생각. ^^

–          오로라를 보지 못한 대신에 마침 몇십년만에 한번씩 찾아온다는 슈퍼문이 뜨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달빛 아래서 숨쉬고있던 빙하를 바라보는 호사를 누릴수 있었습니다.

–          모든게 대체로 부드럽게 진행되었는데 마지막날 그만 엄청난 실수를 햇습니다. 오후 3:30분 출발 비행기였는데 공항도착시간이 3시쯤. 공항에 도착해서 알아보니 보딩 클로즈. 세상에나… 비행기를 놓친것입니다. 엄청스레 난감햇는데 타회사 비행기로 해서 그래도 용케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공항에는 출발시간 2시간전에는 도착해야 한다는것을 확실하게 체득하게 되었던 경험. ^^

–          결론적으로 겨울 아이슬란드 여행은 비추천. 둘러보며 관광할수 있는 낮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해는 조용히 떠서… 한뼘쯤 높이로 슬금슬금 옆으로 가다가는 사라지더군요. 해가 지면 어둠이 찾아오는것은 당연. 관광을 할수 있는 시간제한이 너무 컷습니다. 제가 체류하던 기간동안 대략 일출 10:50am, 일몰 3:30pm. 그대신 여름에는 24시간 어두워지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여름에 4wd 렌트카를 빌리고 캠핑장비 준비해서 시간 넉넉하게 갈수 있다면 참 좋은 여행이 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래에 제가 찍었던 스냅사진 링크 올립니다.
이래저래 찍은 사진이 750장 플러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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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8 3:41 pm  

첫날..

https://photos.app.goo.gl/npsRcFFhax180ge62

출발전 준비가 충분치 않았어요. 사실 어디로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르고 출발을 했습니다. 대강만 확인한 상태였어요. 사는곳 볼티모어에서 아이슬란드까지 저가항공 wow air를 탓는데 5시간 조금 넘게 걸려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새벽… 6시라 함은 곧 해가 뜬다는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10:30 일출이니까…. 렌트카를 픽업한뒤에 우선 차에서 한숨 자기로 했습니다. 낯선곳에서 처음부터 운전한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니잔아요.. 그렇게 차에서 침낭에 들어가 한 2시간이상 잠을 청했을것입니다. 춥고 어설펏습니다. 옆 슬라이딩 문에서 바람이 들어오고 있더라고요… 이런.

출발하면서 부터 잠깐씩 기록했던 메모를 그냥 옮깁니다.

Bwi-아이슬란드행 비행기안에서 메모..

– Uber로 집에서 bwi이동
– 6:05에서 30분정도 지연
– Knife뺏긴것 말고는 여유잇는 출국
– Wow air 바이킹의 딸들.. 예쁜 스튜어디스들 쳐다보는게 좋구나.
– 7시 조금지나 이륙. 때가 때여서 아래 보이는 불빛들이 더 예쁘게 보이는듯.
– 놀랍게 편안한 비행. 밝은 달. 자금이 12시인듯 생각하고 취침 시도(7:40pm)
– Orion 별자리 떠오르는것 보면서 출발.. 녀석과 같이 가는중
– 산책모드로 부담없게.. 편안하게 다녀오자. 9:57(+1hr)
– 좋은 이야기를 재미잇게 하는 사람과 같이하고 싶은마음에 대하여… 말하기보다 듣겟다는것.
– 인류가 만들어낸 업적에 경의. 2세대 이후를 비관적으로 보는 아이들의 의견
– 나는 이제 자유로워졋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된듯.

첫날저녁 숙소에서 메모..

– 새벽에 떨어졌는데.. 피곤했다. 멀미도 좀 나고. 공항에서 나와서 버스타고 터미널 도착. 겨우 밴을 찾아서 시동을 걸어보고는 그냥 두시간정도 자기로 햇다.
– 자고 일어났는데도 피곤. 피곤한채로 겨우 메뉴얼차를 몰아 구글맵으로 국립공원을 거쳐 굴포스 폭포, 그리고 온천욕장까지 빗속의 이동을 했는데 엄청난 사고를 경험했다.
– 시간관계상 일단 저녁을 지어먹고 온천장에 가기로 했고. 저녁먹을 캠핑장을 찾아나섯는대 무대책으로 빙판 시골길을 깊숙하게 들어섰던것.
– 아찔한 순간. 어찌 어찌 겨우 빠져는 나왔으나 이런경우를 두고 십년 감수했다고 할수 있을것. 이제는 모험도 위험하고 준비없이 덤벼드는 무모함도 위험이라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꼇던 시간.
– 두말않고 온천장은 취소하고 온천장옆 호스텔에 숙박을 하기로 햇는데 기대이상으로 쾌적한 분위기에 대 만족. 앞으로 이틀밤을 이대로 비슷한 분위기 숙박업체에서 저녁을 보낼까 생각중. 가장 큰 이유는 밤이 너무 길다는것. 그 긴 시간을 밴에서 보낸다는것이 할짓이 아니겠다는 것이다.
– 딸아이는 먼저 골아 떨어지고…. 이 타이핑 끝나면 나도 들어가서 잘 생각. 다행히 내일은 날씨가 그만 할것이라니 관광기대를 해보겠지만… 그것도 해가 너무 짧아서…. 큰 기대 할것이 못될것 같다. 겨울 아이슬란드 여행은 아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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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8 3:41 pm  

둘째날 메모

https://photos.app.goo.gl/hDazROfe2fbaFU852

–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출발. 시차도 있었던 모양… 아니면 어제 긴장이 풀렸던탓이었는지… 그만 12시간을 자버렸네.
– 날씨가 좋아서 주변경관을 잘 보면서 이동. 어제는 안개와 비로 전혀 주변을 볼수 없었는데 다행. 태양이 떠서 지는 궤적을 신기하게 지켜보다.
– 바람이 많이 부는 가운데 스코가 폭포 보고.. black beach.
– 움직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어둠이 내리면서.. 달이 뜨는것을 보다. 슈퍼문.
– 민박집(Guest house) 들렷다가 가격만 물어보고 요쿠살론까지 내뺌. 민박집 아저씨의 순박한 미소. 외딴집에서 외롭지 않을까.
– 요쿠에서 달빛에 빙하 보고 숙소로 들어옴. 비빔밥 만둘어 먹고 취침
– 호텔 직원 조언대로 내일 빙하동굴 탐험은 취소하고 blue lagoon ticket 예매. 아침 8시 첫회차 입장인데 그러려면 그 전날 근처까지 가야 되겠네.
– 아이슬란드 호스텔.. 신발 벗고 들어오게 하는것, 이불 개켜 놓는방법 색다르네. 가구는 거의 아이키아 제품일색. 주방 식기는 세제로 닦은뒤 행주를 이용해서 닦아 달라고 하는것등등… 검소하고 알뜰하게 살고 있다는 인상.
– 10:50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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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8 3:41 pm  

셋째날..

https://photos.app.goo.gl/R5DMMqLO63wK3gOu2

– 아침에 요쿠살론 숙소에서 출발. 요쿠살론 빙하구경하면서 한두군데 더 들리고 나니 해가 지고 어두워짐.. 밤길을 달려서 blue lagoon 인근 민박집에 묵다. 총 431km이동. 운전시간만 5시간 반거리.
– 내일 아침 라군 8시예약이라 근처에서 카켐핑을하고 새벽에 들어갈까 햇는데 무리하지 않기로 햇다.
– 이곳여관 4곳 이용 후기. 정갈하다. 신발벗기. 이불정돈 방식 소탈. 주방에 페퍼타월없이 행주사용. 친절하다. 화장실문 아래까지 막혀잇다. (공항)
– 요쿠살론에서만 3시간 넘게 잇으면서 딸아이와 좋은시간 보냇다. 그 이후로는 거의 드라이빙.
– 내일아침 온천욕한뒤 귀국한다. 잘 사는것, 아름답게 사는것, 정의롭게 산다고 숙소 방명록에 흔적 남김. 마음을 정갈하게.
– 11:15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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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8 3:42 pm  

넷째날..

https://photos.app.goo.gl/fKcqtTfjI2ZqyWng2

– 출발하는날..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햇다. 타야될 비행기를 타지 못햇다. 클로징 타임이란게 잇엇다는것을 몰라서 생긴 실수. 실수로 인해 생긴 금전적손실(공항택시 $130+항공권 $1,200+우버 $100)은 어쩔수 없다. 그보다 불과 1:30hrs 손실로 덜레스로 갈수 잇게된것에 감사.
– 몰라서 생긴 실수를 통해 배운것.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 하지 않을것. 공항에는 최소 2시간전에 도착해야할 이유가 잇다는것.
– 작은돈에서 절절 매지 않을것. 큰돈과 시간의 손실 생길수 잇는일이 발생될수 잇다는것을 염두에 두고, 그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가능한 많이 준비토록 할것.
– 이제 비행기 움직인다. 갑자기 졸음이 온다. 뜨고나면 자야겟다. 6:15비행시간.
– 아직까지 무슨일이 생겻는지 어리둥절한 느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럭키햇다는 생각이 들고 우리를 도와주려 애썻던 여러사람들의 친절이 너무 감사하다.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지 말고 택시를 타는것이 좋겟다고 이야기해준 여자. 끼어들기도 불사하면서 최대한 빨리 공항에 데려다 주려 햇엇던 택시 드라이버. 어쩔수 없다면서도 다른방법을 찾아주려 애쓰던 와우항공 직원. 상황을 눈치채고 어디를 원하느냐며 표를 만들어준 금발 여직원. 이쯤되면 늦은것에 대한 나의 실수보다도 감사의 마음이 먼저라는것이다.

– 아침에 일어나서 불루라군에 갓고 여유잇게 온천욕을 즐겻다.
– 그리고는 시내로 들어가서 레키야빅의 상징이라는 성당에 가 봣고, 주변의 관광거리 아이쇼핑.
– 버스정류장에 와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버스를 타겟다고 한것이 이미 2:15. 가장 빨리 출발하는 버스가 2:30분. 어? 공항까지 45분걸리는데 비행기는 3:30출발. 어! Poor Peter.. 이때서야 문제가 생긴것을 알게 되엇다는것.
– 택시 잡아타고 공항 도착이 2:50. 아직은 괜찮을줄 알앗는데 체크인 화면에 BWI가 나오지 않앗고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 시작. 짐부치는곳에 항공사 직원에게 물엇더니 15분전에 수속이 클로징 되엇다는거야. What ?

 

<워싱턴 덜레스행 비행기안에서 메모.>

– 딸아이를 위한 여행이엇다. 그리고 딸과 나, 그리고 나를 위한 위로와 휴식의 여행. 여행중에 간단치 않은 어려운 시간이 잇엇으나, 지나고 나면 그리울 시간. 대체적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냇다.
– 캠핑투어에 대한 생각은 좋앗으나 아이슬란드의 춥고 긴 밤을 감안하지 못한 계획이엇다. 그래도 캠핑은 여전히 매력적. 여름에 간다면 4WD에 캠핑을 할것이다.
– 역시 사전 정보 부족으로 아쉬운점이 잇다. 그러나 워낙 짧은 일정이엇고 특별한 관광목적이 없엇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충분히 자유로웟고 편안햇다.
– 첫날 도착후 차안에서 2시간 새우잠을 잤던것을 제외하고는 매일 저녁 숙소를 잡아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다녔다. 나쁘지 않았던 선택.
– 비행기 흔들림. 이속도에서 흔들림은 어떤의미? 콘트롤은 어떤방식으로 이뤄지지? 궁금
– 맛나게 음식만들어 나누기-쉐프되기, 운동, 여행, 아내와 좋은시간. 이제는 시간을 내서 좋은시간을 만드는데 촛점.
– 아이슬란드에서 배운다. 척박한 자연에서 생존. 그안에서 여유와 사랑.
– 목공예, 액자, 자유곡선 연결소품.. 가공이쉽고
– 너무 조마조마해하며 살앗어. 이제는 그렇게 살지 읺을래. 이렇게 멋진세상을 경험하고 가야지.
– 내딸 준경아. 그동안 잘해냇어. 축하해. 세상에 대부분은 착한사람들이고 건강한 사람들이라고 믿는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한번 멋지게 살아보자. 아빠도 힘 낼께. 엄마 잘 보살피겟고. 이번여행 같이해줘서 고마워. 사랑해 아빠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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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8 3:43 pm  

딸이 만든 유투브 클립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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